전남 재선 자치단체장 ‘3선 도전’ 관심 [2022년 지방선거-(6)완도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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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재선 자치단체장 ‘3선 도전’ 관심 [2022년 지방선거-(6)완도군수]
  • /정현두·박효원 기자
  • 승인 2021.09.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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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군수 ‘3선’ 도전장…성공 여부 ‘주목’
기초·광역의원·전 공무원 출신 등 출마 시동

[광주타임즈]정현두·박효원 기자=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의 현 재선 자치단체장들의 3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여부’에 따라 지역별 판세도 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본지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완도군과 나주, 광양, 곡성, 영광, 화순, 영암 등 전남 재선 자치단체장의 출마 여부와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에 대한 지역 정가의 여론을 모아 봤다. <편집자 주> 

 

내년 6·1 지방선거를 9개월여 앞둔 가운데, 완도군 정가의 분위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완도군수 선거는 김종식 전 군수에 이어 신우철 현 군수도 3선의 고지를 넘어설 수 있을 지가 주요 관심사다.

이외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과 주변인들의 활동도 가시화 되고 있는 상태다.

김 신(전 완도군의회 의원)·박인철(현 완도군의회 의원)·신영균(전 완도군 경제산업국장)·이 철(현 전남도의회 의원) 등의 인물들이다.(인물나열은 가나다 순) 

하지만 해양치유산업 등 굵직한 국책 산업을 육성중인 신 군수에게는 역량 등에서 이들이 밀린다는 평으로, 이 때문인지 신 군수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다.

하지만 김 전 군수 3선 기간 동안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마찰과 잡음들이 끊이지 않아, 이러한 기억을 가진 군민들이 신 군수에게 3선 연임의 권력을 안겨 줄 것인지가 주목되고 있다.

 

■ 신우철(68·현 완도군수)

신우철 군수는 재임기간 동안 완도 국제해조류 박람회 개최와 정부 공모사업인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 해양치유산업, 완도수목원 국립난대수목원 승격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잇따른 사업 성과와 더불어, 무난한 성향의 대중적 인지도·조직력 등으로 거뜬히 3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3선에 대한 피로감과 새로운 변화에 대한 요구가 발목을 잡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신 군수는 지난 5월 ‘글로벌 빅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전남 22개시·군 지자체장 호감도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해 주민들과의 소통이 원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김 신(58·전 완도군의회 의원)

김 신 전 완도군의회 의원은 지난 2010년부터 군수 선거 때마다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경선에서 1% 차이로 신우철 후보에게 패배한 바 있다.

완도군 제4·5대 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전남지구청년회의소 회장과 전남서부어류양식협회 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에서 오랜 기간 꾸준히 민심을 다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과거 국민의당 탈당과 민주평화당 입당 등이 철새 정치인 이미지로 낙인 돼 큰 약점으로 꼽힌다.

 

■ 박인철(59·현 완도군의회 의원)

박인철 현 완도군의회 의원은 민주당 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군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으며, 최근 민주당 중앙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는 시민 사회단체 및 각계 주요 인사와의 교류·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당 내 기구이다.

또 완도 지역최초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지역 현안 사업을 중앙부처와 논의할 수 있는 위치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 신영균(59·전 완도군 경제산업국장)

신영균 전 완도군 경제산업국장은 군수선거에 나서기 위해 정년이 1년 6개월 남은 상황에서 명예퇴직을 하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7월 지역 언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히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신 전 국장은 1986년 완도군에서 첫 공직을 시작한 후 전남도청, 국무총리실 등 중앙과 지방에서 두루 근무한 경험이 있어 행정부처 내 인맥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 철(55·현 전남도의회 의원)

이 철 현 전남도의회 의원은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 2018년 지방자치평가대상(우수상)과 제7회 우수의정대상(전국시도의장협의회)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3년간의 의정 활동에서 총 3번의 도정질문과 3번의 5분 발언, 4번의 건의안 등을 대표 발의하며 지역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이다.

한편 지역정가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는 3개월 전 치러지는 대선으로 인해 유권자들이 관심이 한시적 대선으로 집중될 수 있어, 인지도와 조직에서 앞선 현직 단체장들이 어느 때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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