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재선 자치단체장 ‘3선 도전’ 관심 [2022년 지방선거-(5)광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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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재선 자치단체장 ‘3선 도전’ 관심 [2022년 지방선거-(5)광양시장]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09.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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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시장 경찰수사로 출마 불투명, 경쟁 치열
현 기관장·대학총장·광역의원 등 자천타천 ‘물망’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의 현 재선 자치단체장들의 3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여부’에 따라 지역별 판세도 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본지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광양시와 나주, 완도, 곡성, 영광, 화순, 영암 등 전남 재선 자치단체장의 출마 여부와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에 대한 지역 정가의 여론을 모아 봤다. <편집자 주> 

 

정현복 현 시장은 올 2월까지만 해도 재선을 통해 다져진 인지도와 조직력에 힘입어 3선 도전이 유력시 됐다.

하지만 지난 4월 정 시장의 부동산 투기와 채용비리 ‘의혹’이 경찰 수사로 이어지자 여론이 급격히 악화 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악재가 이어지면서 현재는 출마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또한 최근 투병중인 말초성 T-세포 림프종 치료로 시정을 장기간 비우는 등 건강이상설 까지 제기되면서 불출마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시장을 노리는 ‘자천타천’ 후보자들이 출마의지를 불태우며 서서히 선거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다.

시장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군은 ▲김재무(61·현 전남체육회장) ▲서장원(71·현 광양보건대 총장) ▲이용재(59·현 전남도의원) ▲정인화(63·전 국회의원) 등 이다. (인물나열은 가나다 순) 

 

■ 김재무(61·현 전남체육회장)

민주당 소속인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은 가장 유력한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으나 설욕을 위해 본격적인 출마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제7·8·9대 전남도의원을 지내고 제8대 전남도의회 부의장, 제9대 전남도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코로나19라는 복병에도 불구하고 전남체육회 초대 민선회장으로서 시·도민 건강증진, 우수선수육성, 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또한 오랜 기간 요직을 두루 경험하며 쌓아 올린 행정 경험과 높은 인지도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 서장원(71·현 광양보건대 총장) 

서장원 광양보건대 총장도 민주당 공천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 총장은 이사회의 지시 불이행 등으로 지난 2019년 9월 파면됐지만 최근 학교법인 양남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지난 7월 대학에 복귀한 상태다.

3개의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국가정보원 연구소장으로 31년 동안 근무 한 바 있다.

오랜 공직생활로 형성한 넓은 인맥과 강한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히며 인지도 또한 높다.

 

■ 이용재(59·현 전남도의원) 

제9·10대 전남도의회 의원을 지내고 제11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이용재 의원도 출마 결심을 굳히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2017년 보건복지부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활발한 소통과 현장중심으로 우수의정 활동을 통한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당시 광역의원 분야 ‘2017 TOP LEADERS 大賞’을 수상한 바 있다. 

또 2019년 전남도 건설공사에 건설신기술의 활용을 촉진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라남도 건설신기술 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고 제정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이 수년의 광역의원을 지내면서 풍부한 정치경력과 폭넓은 인맥, 그리고 적극적이고 추진력 있는 리더쉽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정인화(63·전 국회의원)

현재는 민생당을 탈당해 무소속 신분인 정인화 전 국회의원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 의원은 국회 활동을 통해 쌓은 경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여당인 민주당 후보와 막상막하의 경쟁을 벌일만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지역내에서는 정현복 시장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정 시장이 정인화 전 의원과 손을 잡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높은 경쟁력이 주목되고 있다.

정 의원은 의원활동 당시 인 지난 2018년 민주평화당 기획당무부대표를 지냈으며, 2019년 12월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외에도 ▲김성희(65·전 광양시의회 의장) ▲김재휴(71·전 보성군 부군수) ▲김태균(58·전남도의회 의원) ▲문양오(62·광양시의회 부의장) ▲정민기 (59·현 광양시의회 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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