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총파업 D-2…광주병원 11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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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총파업 D-2…광주병원 11곳 참여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08.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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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조선대학교병원 등…응급실 등 필수인력은 불참
시,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대체인력 확보·매뉴얼 마련
민주노총 광주본부·광주진보연대 등 24개 시민사회단체는 31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민주노총 광주본부·광주진보연대 등 24개 시민사회단체는 31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9월 2일 예고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광주지역은 전남대·조선대학교병원 등 11개 의료기관이 참여할 것을 파악돼 광주시가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한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처우개선, 공공의료 확충·강화 등을 요구하며 오는 2일 총파업을 예고해 비상진료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광주지역은 이날 현재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한 의료기관은 전남대병원과 빛고을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천주의성요한병원, 광주시립제1요양병원,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시립정신병원, 광주보훈병원, 호남권역재활병원, 광주전남혈액원 등 총 11개로 파악됐다.

노조원은 총 50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각 의료기관은 자체적으로 파업 참여 여부를 1일까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코로나19 관련 등 필수인력은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광주시는 의료기관의 파업 참여를 염두해 두고 진료 차질에 대비해 비상대책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우선 각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파업참여 부서 대체 근무자를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또 코로나19 전담병원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를 대비해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군인력 충원을 요청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진료에 차질이 예상돼 의료기관의 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응급상황이 발생 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대체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파업에 따른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의료기관 등과 매뉴얼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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