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공공형 푸드플랜 재단법인 설립 추진
상태바
장성군, 공공형 푸드플랜 재단법인 설립 추진
  • /장성=유태영 기자
  • 승인 2021.08.31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유일’ 민·관·군 협력 모델…지속 가능한 지역먹거리 유통시스템 구축

[장성=광주타임즈]유태영 기자=육군 최대의 군사교육 시설인 ‘상무대’를 품은 장성군이 민·관·군(軍)이 참여하는 공공형 푸드플랜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설립을 앞둔 해당 재단은 지역 농업인과 지자체를 비롯해 ‘군 관련 기관’까지 거버너스형 모델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전국에서 유일한 사례로 꼽힌다.

30일 장성군에 따르면 푸드플랜은 농산물의 지역 내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계획해 소비자의 식탁에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올리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8.9%에 달하는 군민들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선 푸드플랜 사업을 통합 관리할 주체가 필요하다며 재단법인 설립에 찬성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달 26일 군 청사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푸드플랜 통합조직 운영방안 설명회에서 공개됐다.

장성군이 추진하는 재단법인은 로컬푸드직매장과 공공급식센터 등 푸드플랜 사업 전반을 총괄 운영할 공익형 통합운영조직이다.

장성군은 주민 설문조사에 앞서 외부 전문가를 통해 공익형 푸드플랜 통합운영 조직 필요성 사례 분석을 통해 사업 필요성을 확인했다.

여기에 광주전남연구원을 통해 추진한 연구·보고에서는 장성형 푸드플랜 공익 재단법인 설립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장성군의 역점 시책인 푸드플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후 현재 116억원 규모의 11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특히 획기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상무대 군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 운영을 비롯해, 공공급식지원센터, 광주권 로컬푸드직매장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사업 시행 주체인 농가 조직의 경우는 내년까지 15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잘 사는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푸드플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결집시킬 수 있는 공공형 재단법인 설립의 필요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군의회를 비롯해 농협, 농업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