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기후변화대응센터 전남 후보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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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기후변화대응센터 전남 후보지 선정
  • /해남=이종표 기자
  • 승인 2021.08.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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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지 확보·군민 유치의지 등 높은 평가…농식품부, 내달 최종 결정
4079억 투입 대규모 국책사업…농업 기후변화 컨트롤타워 역할 담당

[해남=광주타임즈]이종표 기자=땅끝 해남이 농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인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의 전남도 후보지로 선정됐다.

해남군은 지난 20~24일 실시된 서류심사 및 발표, 현장평가 결과, 해남군이 전남도의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해남군 등 도내 5개 지역이 참여했다.

해남군은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를 위해 사업부지 매입을 완료하는 등 신속히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남군은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예정 사업부지로 삼산면 평활리 일원 34㏊를 매입했다.

오는 2024년까지 전남도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가 예정지와 인접한 부지로 통합 이전을 계획하는 등 센터 유치와 동시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이다.

또 기후변화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 군민 의식제고를 위한 대상별 교육 등 역량강화를 위한 준비도 착실히 추진해 온 점이 평가에서도 크게 부각됐다.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총 사업비 4079억원(운영비 포함)의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 지구 기후위기 대응 전략 및 정책 방향 등 국가계획 수립과 농업 기후변화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최대 농업군이자 한반도 기후변화의 관문인 땅끝은 전국 평균기온보다 1도 가량 따뜻한 지역으로 2020년대 중·후반 아열대기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적 특징으로 190여 농가에서 무화과, 참다래, 바나나, 애플망고 등 아열대작목을 120여㏊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최종 부지 선정·발표는 오는 9월17일 있을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분야 컨트롤타워로 기후변화의 관문인 땅끝해남이 가장 적절한 지역”이라면서 “군민들의 의지를 모아 선제적으로 준비해온 사업추진 역량과 땅끝해남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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