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재선 자치단체장 ‘3선 도전’ 관심 [2022년 지방선거-(3)화순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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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재선 자치단체장 ‘3선 도전’ 관심 [2022년 지방선거-(3)화순군수]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07.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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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현 군수 ‘3선’ 도전 표명…대항마 나오나 ‘주목’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공직자 등 7명 자천타천 ‘출사’

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의 현 재선 자치단체장들의 3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여부’에 따라 지역별 판세도 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본지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화순군과 나주, 장성, 완도, 곡성, 영광, 광양, 영암 등 전남 재선 자치단체장의 출마 여부와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에 대한 지역 정가의 여론을 모아 봤다. <편집자 주> 

 

20222년 지방선거 화순군수 선거에 현 구충곤 군수의 3선 도전이 확실 시 됐다. 구 군수는 지역의 한 언론매체를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히고 전초전에 들어갔다.

지난 4월말 구 군수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대선가도에 합류하기 위해 군수 직을 사임한다는 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 3선 출마의사를 밝혀 이 같은 정가의 의견들은 일축됐다.

구 군수의 3선 도전이 확실시 된 가운데 화순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인물들은 7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대부분 전·현직 선출직 공무원들로 ▲강순팔 화순군의회 전반기 의장 ▲구복규 (현)전남도의회 부의장 ▲문행주 (현)전남도의회 의원 ▲민병흥 (전)전남도의회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이인곤 (전)목포시 부시장 ▲임갑수 (현)화순군 서울사무소장 ▲조재윤 (전)나주시 부시장 등 전·현직 공무원도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인물나열 가나다순)

 

■ 구충곤(62) (현)화순군수, 민선 6·7기 안정적 ‘평가’...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 ‘성과’도

구충곤 화순군수는 민선 6·7기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화순군의 ‘신성장 동력산업’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군수는 최근, 민선 7기 3년간 백신과 바이오 분야의 대규모 국책 연구·지원기관을 잇달아 유치해 화순군을 백신산업특구로 성장시켰다고 자평했으며, 앞으로도 대규모 국책 사업을 추가 유치 해 K-바이오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국가면역치료 플랫폼 구축사업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 성과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구 군수는 이러한 성과와 함께 수년에 걸친 행정 실무 경험은 물론, 재선의 현직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이 강력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 강순팔(59) 화순군의회 전반기 의장, 4선 의원 저력 ‘강점’...하지만 구 군수 출마에 따라 출마 ‘포기’도 예상 돼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원은 전반기 의회 의장을 지낸 베터랑 4선 의원이다. 지난 2006년 화순군의회를 통해 정치에 입문하고, 현재까지 내리 4선을 지낸 저력을 가지고 있다. 탄탄한 지역 내 입지와 오랜 기초의원 경험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하지만, 구 군수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어 구 군수가 3선 도전의 뜻을 밝힌 현재 출마의 뜻을 접을 것이라는 이 지역 정가 의견이다.

또한, 구 군수를 도와 3선의 반열에 올린 후 임기가 끝난 시점에 안전하게 군수 도전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 구복규(66) (현)전남도의회 부의장, 현장중심 의정과 전남 농어업 경영 안정화 기여 ‘인정’ 

구복규 전남도의회 부의장은 화순군 공무원 출신이다. 35년간의 재직시절, 문화관광과장·한천면장·화순읍장 등을 거쳤으며 전남도의회 제9대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하지만 한 번의 고배를 마시고 제11대 원으로 재입성한 상태다.

전남도의회에서 농수산위원회·보건복지환경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지역구민들에게 공약한 12개의 사항 중 현재 9개를 완료해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 조례’ 전부개정·농작물재해보험 지원 조례·농어촌진흥기금 조례’ 일부개정 등은 지역구를 떠나 전남농어업 경영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 문행주(57) (현)전남도의원, 군·도의원 등 지방자치 두루 경험 ‘강점’

문행주 전남도의회 의원은 화순군의회 제5·6대의원과 전남도의회 제10대 의원을 거쳐 현재 제11대 전남도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국농민회 전남도연맹 사무처장과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보, 민주평통 화순군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전남 청소년 심리적 외상 치유 지원조례’와 ‘지방분권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촉구건의안 대표발의’ 등으로 지방의회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수년 전 음주운전 사고 등 3건의 전과전력이 매 선거마다 회자되고 있어 이를 타파 할 혜안이 요구되고 있다.

 

■ 민병흥(61) 전남도의회 (전)의원, 3선의 전남도 교육위원...도덕성과 행정능력 ‘인정’

민병흥 전남도의회 (전)의원도 화순군수 선거전에 출사표를 던지고 지역 민심을 알기 위한 적극적 행보에 나섰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교육문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 (전)위원은 3선 전라남도 교육위원 출신으로 전남도 교육위원회 부의장과 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 광양보건대학교 겸임전임 강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전남도 교육의원회 재임기간 동안 도덕성과 행정능력을 인정받았으며 풍부한 경험과 정치 경륜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 이인곤(63) (전)목포시 부시장,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기여

이인곤 전 목포부시장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화순 도곡면 출신인 이 전 부시장은 1985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진도부군수와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 등을 역임 후 목포 부시장으로 공직을 마감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 때에는 김 신품종 개발에 앞장섰으며, 목포시 부시장 시절에는 대양산단에 김 가공공장 등을 유치하는 등의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임갑수(58) (현)화순군 서울사무소장, 중앙정부와 국회 소통능력을 내세우며 ‘민심’속으로

임갑수 화순 서울사무소장은 국회의원 비서관,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대본부 대변인실 전문위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장애인 복지정책본부장. 무안군 서울사무소장 등 을 역임했다.

오랜 공직경험은 물론 중앙정부와 국회 소통능력을 내세우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 조재윤(61) (전)나주시 부시장...40년간의 공직경험 및 지역현안 높은 이해도 강점 

조재윤 (전)나주시 부시장은 지난 1979년 세무조사과 9급 공채로 공직사회 첫발을 내딛은 뒤 전남도 기업도시 담당관, 의회사무처 농수산수석전문의원을 거쳐 기업조정실 예산관을 역임한 바 있다.

40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갈고닦은 행정 경험과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2022년 화순군수 선거는 뚜렷하게 두각을 드러내는 무소속 후보가 없는 상태로, 역시나 민주당 내 싸움으로 정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 중 구충곤 군수의 대항마가 누가될지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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