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관중 입장 언제쯤…“등교 상황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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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중 입장 언제쯤…“등교 상황 예의주시”
  • /뉴시스
  • 승인 2020.05.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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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등교 이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없다면 6월초 목표”
무관중 경기 진행되는 고척돔.
무관중 경기 진행되는 고척돔.

 

[광주타임즈] 무관중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프로야구가 학생들의 등교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중 입장 시점을 결정한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6월초부터는 관중 입장을 시작하겠다는 생각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진 학생들의 등교는 20일부터 시작됐다.

고3 학생들이 20일 등교했다.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 3~4학년은 오는 6월  3일, 중학교 1학년과 초 5~6학년은 같은 달 8일 등교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등교 후 코로나19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볼 예정이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등교 이후 상황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 등교 이후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등교와 개학이 생활방역 체계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들이 모이는 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프로야구 관중 입장도 점차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KBO는 등교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으면 6월초, 이르면 5월말께 관중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 사무총장은 “등교 후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으면 정부와 보건당국 등에 협조를 구해 관중 입장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무관중으로 개막한 프로야구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당초 지난주께 관중 입장을 시작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자 관중 입장을 다시 연기하기로 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는 20일 오전 0시 기준 193명으로 집계됐다.

KBO는 관중 입장을 시작하게 되면 구장 수용 인원의 20~30% 정도만 입장시키고, 코로나19 상황을 보며 점차 입장 관중 수를 늘려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12일 개막한 대만프로야구는 현재 경기당 입장 가능한 관중 수를 2000명까지 늘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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