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볼트, 아빠 됐다… ‘딸 바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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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볼트, 아빠 됐다… ‘딸 바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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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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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우사인 볼트.

 

[광주타임즈] 육상 단거리의 ‘전설’ 우사인 볼트(34·자메이카)가 ‘딸 바보’ 대열에 합류했다.

미국 NBC 스포츠를 비롯한 외신들은 19일(한국시간) “볼트가 아빠가 됐다. 그의 여자친구인 케이시 베넷이 딸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자메이카 총리도 볼트가 아빠가 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앤드류 홀네스 자메이카 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볼트와 베넷 사이에서 딸이 태어났다”고 전했다.

볼트는 올해 2월 자신의 아이가 육상 단거리 선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육상 단거리 선수가 된다면)나의 아이가 힘들어질 것이다. 만약 아이가 하기를 원한다면 괜찮지만, 처음에는 하지 말라고 말할 것이다”며 “나는 육상 단거리 선수가 됐을 때 받을 압박감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그의 딸 지아나와 함께 헬기 사고로 사망한 뒤 볼트는 “딸이 태어났으면 좋겠다. 브라이언트의 눈을 보면 그가 얼마나 딸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 나도 그런 느낌을 느끼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볼트는 육상 단거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남자 100m·200m 3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2년 런던 대회와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400m 계주 금메달도 따내 2개 대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볼트가 작성한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그는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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