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기자실 ‘北 해킹’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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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기자실 ‘北 해킹’ 해프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1.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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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7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본관의 인수위 기자실 인근에서 해킹 흔적이 포착됐으며 북한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언급은 '오해'였다고 공식해명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기자실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관심이 인수위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수위원과 직원들은 국가정보통신망을 사용하고 있는 데 반해 기자실은 상업용 인터넷망 이용하기에 외부의 해킹 시도 등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점에 착안해 보안당국에서는 인수위 기자실이 외부 해킹 시도에 취약한 만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기자들로 하여금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개인 패스워드도 자주 교체토록 당부해줄 것을 인수위 행정실에 요청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인수위 출입 기자들에게 보안에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는 오해가 빚어졌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인수위 서버에 대한 북한의 해킹 시도설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그치게 됐다.
앞서 이원기 인수위 대변인행정실장은 이날 오전 인수위 기자실에서 "정보당국에서 인수위 내부 보안점검을 했다. 북한 측으로부터 해킹당한 점이 포착된 것 같다"며 "기자실 쪽에서 포착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 1시간 후 기자실을 다시 찾은 그는 "(설명의 취지는) 해킹 위험이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었다"며 해킹이 실제로 이뤄졌는지, 북한 측의 소행인 지는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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