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석 사퇴' 여진 여전
상태바
'최대석 사퇴' 여진 여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1.14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장수 "내부 알력 절대 없었다"
야당이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최대석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의 사퇴와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인수위와 박근혜 당선인을 압박했다.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어제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가 인수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오늘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 교수는 '내가 잘못한 것은 아닌데, 내가 책임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최 교수의 사퇴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해임설도 있고 개인비리설도 있고 대북 노선 갈등설도 있어서 인수위 대변인이 기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것 같다"며 "당당하고 떳떳하게 밝히면 될 일인데 이렇게 산성을 쌓아서 인수위가 제 할 일을 할 수 있을지 답답할 뿐"이라고 인수위를 공격했다.
또 "이것은 여야를 떠나서 국가를 운영하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말을 소상하게 밝히는 길이 현명한 처신"이라고 충고했다.
진보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16일 통일부 보고를 앞두고 관련 인수위원이 사퇴한 것은 사상초유의 일이라 배경을 놓고서도 의문투성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최 인수위원은 박 당선인과 7년 전부터 호흡을 맞추며 대북정책의 밑그림을 그려왔고 대선캠프에서 박 당선인의 정책을 주도해온 원년멤버이자 박근혜 정부의 초대 통일부장관으로 거론되는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일신상의 이유로 갑자기 사퇴했다는 것은 국민의 의구심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가안보실 신설에 관한 최근 보도내용에 대한 책임추궁설, 대북대응 기조에 대한 노선갈등설, 재산과 관련한 개인비리 의혹설, 개인의 과거사설 등 여러 뒷말이 나돌고 있지만 '내가 책임지겠다'는 말로 미뤄볼 때 사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인사를 번복 안하기로 유명한 박근혜 당선인이 최 전 위원의 중도사퇴에 대해 동의해줬다는 것도 납득키 어렵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최 전 위원은 전날 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후 내부 알력이 있었다는 등 의혹이 불거지자 이날 김장수 인수위 국방외교통일분과 간사가 취재진과 만나 내부 알력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