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무자격 에이전트 계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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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무자격 에이전트 계약 ‘논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1.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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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성 의원 “미흡한 선수관리” 지적
광주FC가 프로축구단 선수 이적을 위해 무자격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의회 서정성(민주·남구2)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FC가 2부리그 강등 이후 선수 이적을 위해 5명의 에이전트를 선정했으나 이 중 2명이 자격일시정지 상태인 무자격 에이전트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광주FC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선수 이적에 나섰으나 본계약을 맺지 못해 금전 거래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에이전트는 구단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섭외에 나서게 되며 본계약을 체결했을 경우 총 이적료의 5%를 받도록 돼 있다.

서 의원은 "무자격 에이전트가 선수 이적에 관여했다면 선수와 구단 간에 문제가 생겼을때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광주FC의 미흡한 선수관리를 지적했다.

서 의원은 "광주FC 축구단이 올 해 1부리그 도약을 위해 단장과 감독 교체 등 여러가지 자구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적 과정에서 선수들이 보호받지 못한다면 어느 선수가 광주FC로 오고 싶어 하겠느냐"며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은 성적이 아니라 제대로 된 선수보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대한축구협회 자료에 올라있는 에이전트들을 선정했으나 관련 자료가 업데이트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무자격 에이전트들이 선수 이적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고 다른 3명의 유자격 에이전트들이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FC는 지난해 2부리그 강등이후 김동섭 선수를 성남에, 박기동 선수를 제주에, 이승기 선수를 전북에 각각 트레이드 한 바 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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