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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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1.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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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97명 추진…“비정규직 없는 자치단체 만들터”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8일 "상시·지속적인 사무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해 비정규직 없는 원칙과 관행을 확립하기 위해 2단계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을 통한 착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협동조합의 단계적 활성화 전략 추진을 통한 협동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구청장은 이날 오전 광산구청사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광산구 비정규직 전환 정책과 함께 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와 관련, "공공부문 1단계 정규직화 정책 추신 시 누락된 일부 직종과 복지시설 직영화에 따른 상시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1단계 정책 추진 과정에서 누락된 직접고용 34명과 복지시설 등의 위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간접고용 공무노동자 363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 비정규직 없는 자치단체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광산구는 비정규직 정책을 총괄하고, 민간 부문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비정규직 지원센터'를 설립,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광산구는 민선 5기 출범과 동시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

민 구청장은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협동조합에 대한 향후 지원 계획도 밝혔다.

그는 "수완동에 협동조합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관련 교육 프로그램의 집중 운영을 통해 협동조합의 자생 및 육성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산구에는 광주지역 1호 협동조합인 '더불어락' 등 현재 3곳의 협동조합이 등록·운영중이다.

이어 그는 "민관복지협의체인 투게더광산을 복지재단으로 만들 계획이다. 관(官)이 아닌 복지영역의 활동가 등이 중심이 돼 주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올 한 해 역점 추진 정책을 밝혔다.

끝으로 민 구청장은 "가야할 길의 방향은 분명히 하되 서두르지 않겠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설득하고, 소통하고, 호소하겠다. 오체투지를 하듯 온몸으로 지역사회 전체와 접촉하면서 조금씩 정확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산=양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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