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 티켓 강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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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 티켓 강매 논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1.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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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간 입장권 예매·판매실적 강요…부작용 속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3개월여 앞두고 박람회 티켓 강매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 순천시의회 김인곤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앞둔 순천시가 사실상 부서간 입장권 예매와 판매 실적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티켓강매로 정원박람회 개최의미의 퇴색은 물론 그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순천시가 정원박람회 티켓판매 실적을 소관 부서별로 별도 관리하면서 각 부서별 서무 담당자들이 적게는 수십장에서 많게는 수백장씩 입장권을 개인 돈으로 선 구매해 부서별 실적을 올린 후, 직원들에게 분담구매를 요구해 적잖은 경제적 부담을 떠안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부서는 실적을 의식해 업무와 관련된 관변단체, 자생단체, 읍면동 가리지 않고 티켓구매를 음성적으로 요구해 시민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일부 동에서는 통장단 회의석상에서 동장이 '통장들의 한달 급여의 전부인 20만원을 반납해서라도 정원박람회 티켓을 구매하라'고 압력성 발언을 해 말썽이 일기도 했다.

시관계자는 "일부 동사무소에서 다소 늦게 박람회 티켓 판매에 적극성을 보이다가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티켓을 강매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순천=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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