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물고기 수십마리 죽은 채 떠올라 '진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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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물고기 수십마리 죽은 채 떠올라 '진상조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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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영산강 구진포 녹조현상
[나주=광주타임즈] 윤남철 기자 = 영산강에서 물고기 수십마리가 죽은 채 떠올라 관계기관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2일 영산강 주변 주민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전남 나주시 안창동 주변 한 마을 앞을 흐르는 영산강에서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의 붕어 40여 마리가 수면으로 떠올랐다.

죽은 채 떠오른 물고기들은 당일 환경업무 관련 종사자들이 수거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한 관계자는 "전날 해당 지점에서 20여 마리의 물고기가 죽은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구진교 배수로와 영산강 합류지점이다. 농번기철 배수로와의 합류지점에서는 간간이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 "이는 주변 논에서의 농약 살포로 인해 농약 성분이 배수로를 타고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날 물고기의 죽음과 녹조와의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물고기가 떠오른 해당 지점 주변 영산강에는 녹조현상이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일 영산강 녹조현상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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