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세지중 홈구장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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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세지중 홈구장 생겼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7.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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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야구장 개장…"운동에만 전념"
전국유소년대회 등 성공개최 밑거름

[나주=광주타임즈] 허영우 기자= 학생 야구의 불모지인 전남에서 지난해 야구부를 창단했던 세지중학교가 전용 야구장을 마련해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나주시 세지면에 있는 세지중학교(교장 김맹렬)는 지난 12일 오후 4시 옛 세지초등학교에서 이사장 원일스님(나주 미륵사 주지)과 임성훈 나주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허영우 나주시야구협회장 등 지자체 단체장야구협회 관계자, 선수와 학부모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용야구장 개장식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창단식을 가진 세지중 야구부는 전 MBC 청룡과 LG트윈스 프로야구 출신 김태원씨를 감독으로 선임했으며, 3명의 코치진을 포함해 30여명으로 야구단을 구성했다.

이번 전용야구장은 세지중학교 출신으로 수도권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금성이엔씨(주)의 나성범 대표가 폐교된 옛 세지초등학교를 지난 1999년 매입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활용해오다, 후배들을 위해 거의 무상으로 임대하는 용단을 내리면서 결실을 맺었다.

김맹렬 교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선수들이 구장이 없어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운동을 했는데, 전용구장이 마련돼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게 됐다”고 주위의 지원에 감사해하면서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훈시장도 축사에서 “세지중 야구부가 야구 불모지인 나주에 새싹을 틔우고 하루빨리 실력을 쌓아서 전국 대회를 주름잡는 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선전을 당부하면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4일간 나주시 일원에서 2013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9일간 2013 KBO총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개최되는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지역민들은 나주 세지중 야구부 창단과 전용 야구장 마련, 전국 여자 배구대회와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를 계기로 지역 학생 야구 활성화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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