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물수건 공급업소 2곳 기준치 부적합
도, '위생 불량' 경고
2013-07-06 광주타임즈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도내 물수건 위생처리업소 25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2개 업소의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 것으로 나타나 해당 시·군에 행정조치토록 통보했다.
분석은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했고, 외관과 이물, 대장균, 세균수, 중금속 등이 주된 검사 항목이다.
검사 결과 대장균이나 중금속 등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2개 업소의 경우 외관이 손상되거나 변색됐고 머리카락 등 이물질도 검출됐다.
도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경고조치하고 이달 말까지 시정 여부를 재점검토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장문성 도 식품안전과장은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물수건을 비위생적으로 처리할 경우 여름철 각종 수인성 질병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앞으로 물수건 처리업소에 대한 위생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음식점에서도 손님이 사용한 물수건으로 식탁 행주용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