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섭취하려고' 마트서 고기 63팩 훔친 50대女 입건

2017-01-08     광주타임즈
[광주=광주타임즈]서상민 기자=광주 북부경찰서는 6일 마트에서 고기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5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24일부터 12월24일까지 3개월 간 광주 북구 일곡동 한 마트 식육코너에 진열돼 있던 소고기 38팩과 돼지고기 25팩 등 총 1406만원 상당의 고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미리 준비한 가방에 고기를 넣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종업원들의 의심을 피하려고 고기를 제외한 다른 식료·생필품을 바구니에 담아 계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 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한 이씨는 경찰에서 "수술 직후 단백질 섭취를 하려고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