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복싱연맹 간부가 폭행” 고발장 접수…警 조사 돌입
2016-06-29 광주타임즈
2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복싱연맹 이사 임모(60)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33분께 염주체육관 복싱경기장에서 연맹 상임부회장 김모(75)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임씨는 "선수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아무 이유없이 김씨에게 다리와 뺨을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염주체육관에서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광주지역 복싱 대표 선발전이 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광주복싱연맹 한 관계자는 "최근 누군가가 연맹 내부적으로 비리가 있다며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오해 때문에 벌어진 일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만간 임씨와 김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응원단 지원비 등 70만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광주복싱연맹 소속 전 전무이사 김모(53)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