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합동추도식 열려

2015-05-22     광주타임즈
[광주=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광주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합동추도식이 열렸다.

김대중·노무현대통령기념공원위원회는 22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YMCA 무진관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합동추도식을 개최했다.

합동추도식에는 5·18 민주화운동 유족회, 오월 어머니집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추도식은 추모 영상 상영, 헌정사·추도사 낭독, 합동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완 기념공원위원회 사무처장은 헌정사에서 "노 전 대통령은 국가권력이란 어떠한 경우에도 합법적으로 행사돼야 하고, 억울하게 고통받은 분들의 상처를 치유해줘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의 정신을 이어 국가권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서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헌권 광주기독교연합회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진실과 정의를 말하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바보'가 되라는 노무현이 그립다"며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가고 사람 냄새 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3일 오후 7시 광주 광산구 첨단 쌍암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는 '그리움, 그 숲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이란 제목의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콘서트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