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서구의회 "제청하라" 촉구
2013-05-08 광주타임즈
서구의회는 이날 21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5·18 민중항쟁을 상징하는 기념곡은 '임을 위한 행진곡'밖에 없다"며 "5·18 민중항쟁의 혼과 정신은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전해져왔고 아직도 민주화와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입에서 애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보훈처가 아무리 5·18과 떼어놓으려 해도 시민들의 가슴 속 노래는 '임을 위한 행진곡'뿐"이라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수 있도록 5·18기념식 공식 식순에 포함시키고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또 최근 과거사를 왜곡하고 있는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결의안도 함께 채택했다.
서구의회는 "'무라야마·고노 담화’에 전면 배치되는 역사인식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며 지금이라도 침략전쟁 부정, 과거사 왜곡, 군국주의 부활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식민지배와 침략행위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를 하고 과거사 청산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