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여 년 역사 ‘빈 소년 합창단’ 광주 온다
내년 1월 17일 오후 7시 30분 ACC 극장1서 공연
[광주타임즈] 양선옥 기자=“52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소리의 마술사 ‘빈 소년 합창단’과 함께 행운의 2025년 새해를 맞이하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내년 1월 17일 오후 7시 30분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ACC 신년음악회 ‘빈 소년 합창단’공연을 개최한다.
2025년 창립 527주년을 맞이하는 ‘빈 소년 합창단’은 유네스코 지정 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역사와 전통, 음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세계적인 합창단이다.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소년 시절 빈 소년 합창단원으로 활동했으며, 모차르트가 지휘자로 함께하기도 했다. 이들은 2025년 ACC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익산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내한 공연을 진행한다.
빈 소년 합창단은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슈트라우스 포에버(Strauss For Ever)’를 주제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곡들과 함께 로베르트 슈만, 펠릭스 멘델스존, 프란츠 슈베르트, 요하네스 브람스 등의 음악을 들려준다. 또 스위스 민요와 크로아티아 민요 등 세계 전통음악과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무대를 꾸민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인 단원들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단원들이 함께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을 불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세계 곳곳에서 참여한 소년 소프라노들이 파랑새처럼 따스하고 기품 있는 음색으로 관객들을 만날 것”이라며 “세계 최고 명성의 합창단 공연으로 힘찬 2025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ACC 신년음악회 관람권은 R석 6만원, S석 4만원이며, 오는 12월 17일부터 ACC재단 누리집(https://www.accf.or.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