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銀 노조 “김기홍 회장 3연임 저지”
투쟁 돌입…“김 회장 과도한 이익목표 할당 지역 상생 역행”
2024-11-13 /전효정 기자
[광주타임즈] 전효정 기자=광주은행 노동조합이 지주사인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의 3연임 저지 투쟁에 돌입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광주은행 지부는 13일 오전 광주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홍 회장 퇴진을 촉구했다.
노조는 “김 회장이 ‘지역은행의 금융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이익 목표 할당’ 금융상품 파생으로 기반 고객 이탈을 가속화시켰다”며 “지역 상생에 역행한 김 회장과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주 회장의 압박과 강요에 의한 핵심사업인 비대면 중금리 대출이 실질 연체율 12%, 누적 손실만 255억원에 육박하고 있으나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만 광주은행 노조위원장은 “지역은행 경영은 대외지표 숫자 맞추기가 아닌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와 금융을 지역민과 함께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은행의 영속과 발전을 위해 노동조합은 금융노조 연대 등을 통해 강력히 3연임 저지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선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