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추모공원 화장로 1기 추가 증설 속도
시, 연내 준공…목포·신안 주민 우선 예약시스템 도입
[목포=광주타임즈]김양재 기자=목포시는 목포추모공원 내 화장장(승화원)에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이번 달부터 화장로 1기 증설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고령화 지수가 전국 최고인 전남 서남권 지역의 화장 수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화장로 추가 설치는 목포시의 숙원사업으로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추가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 1월부터는 현재의 화장로 6기에서 7기가 운영돼 하루 14건(연간 5000여건)에서 18건(연간 6500여건)으로 화장 수요가 늘어난다.
시는 이번 증설로 연간 최대 1500여건의 추가 화장이 가능해 초고령 사회 화장시설 부족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함을 상당히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목포시에서 운영 중인 화장장은 지난 2015년 12월에 개장해 목포시 등 전남 서남권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화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친환경 시설로서 화장 수요의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목포시 화장장은 화장로 추가 설치 공간이 확보된 상태로 공사 기간에도 화장로 6기를 중단 없이 계속 운영한다.
이번에 추가로 증설되는 화장로는 신안군과의 통합 공감대 형성을 위해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은 오전에 화장장을 우선 예약할 수 있는 우선 예약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화장로는 미래의 화장 수요 증가에 대비해서도 꼭 필요한 시설로 유족들이 불편과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신안군 주민들이 화장로를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목포시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목포·신안 통합 논의 또한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