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 보고 갯벌길도 걷고”…순천세계유산 투어 눈길
10월 한달 간 선암사 등서 7가지 프로그램 진행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순천시가 ‘2024 순천 세계유산축전’을 즐기는 7가지의 특별한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9일 순천시에 따르면 투어 프로그램은 세계문화유산 선암사와 세계자연유산 순천갯벌에 담긴 가치를 느끼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자연과 문화를 즐길 기회를 10월 한 달간 선암사와 순천갯벌, 오천그린광장에서 제공한다.
‘선암사’에서는 역사학자와 함께 걸으며 1500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쉽게 즐기는 전문가 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11일 ‘선암사 인물과 사건’, 25일 ‘선암사 가람배치와 불상’을 주제로 두 차례 열린다.
암자순례는 해설사와 함께 차담이 어우러진 고요한 산사 숲길을 체험하는 투어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에 선암사 삼인당에서 출발해 대승암·대각암·운수암의 특별함을 만날 수 있다.
순천갯벌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갯벌의 숨은 가치를 강좌와 답사로 풀어가는 이야기가 있는 투어로 오는 18일 ‘갯벌과 새, 사람’이라는 주제로 오후 2시 오천그린광장에서 출발해 화포, 금천, 거차 등을 답사한다.
무진기행은 해설사와 함께 새벽안개가 드리워진 순천갯벌 길을 걸으며 이색적인 풍경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순천만습지에서 매주 토·일요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총 8회 진행된다.
달빛기행은 순천갯벌의 아름다운 달빛과 별빛을 즐기는 야간경관 투어 프로그램으로 순천만습지에서 매주 화·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10회가 진행된다.
탐조투어인 ‘10월 철새를 찾아서’는 순천갯벌을 찾아오는 다양한 철새들과 생물들을 탐조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관찰하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토요일과 공휴일에 열린다.
탐조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기 위해 1~2주는 9시에 순천만습지 람사르길과 화포, 거차에서 탐조가 이뤄지고, 3~4주는 14시 농주마을과 노월마을 갯벌에서 탐조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스탬프투어인 ‘천년의 길 투어’는 오천그린광장에 설치된 7가지 테마의 선암사와 순천갯벌 관련 체험코스를 투어하는 자율형 프로그램으로 완주시 소정의 선물이 주어진다.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2024 순천 세계유산 투어 프로그램의 사전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순천 세계유산축전 누리집을 보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