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돌김’ 지리적표시 제28호 등록 쾌거

우수 품질·역사성 인정받아…품질기준도 향상

2024-09-26     /무안=박준범 기자
무안군 지주식 돌김 채취 모습. /무안군 제공

[무안=광주타임즈]박준범 기자=무안군은 ‘무안돌김’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표시 등록 심의를 거쳐 지리적표시 제28호로 공식 등록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7년 도입된 지리적표시제는 지역의 우수한 품질과 역사성이 깊은 특산물에 대해 상표권을 부여해 보호·육성·발전시켜 산업화에 이용하는 제도다.


이번 무안돌김의 지리적 표시 등록으로 무안군 김 양식 어업인은 ‘무안돌김’의 지식재산권은 물론 등록 명칭을 보호받게 됐다.


지리적표시로 등록된 ‘무안돌김’은 마른 김과 구운 김 모두 지주식 방식으로 생산되며, 품종은 잇바디돌김으로 한정해 품질기준을 한층 더 높였다.


잇바디돌김은 일명 ‘곱창김’이라 불리는 무안군의 대표 김 생산 품종으로 게르마늄이 풍부한 갯벌과 조수간만의 차가 큰 청정해역에서 지주식으로 생산돼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무안 김은 (사)한국김산업연합회에서 주최한 전남 으뜸 김 품평회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수상(최우수상 2회, 우수상 1회)하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나재철 해양수산과장은 “지리적표시 등록으로 무안 김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무안 김이 지역 특화산업으로 발전해 지역민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