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하자

2024-09-08     광주타임즈

 

[광주타임즈]보성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이춘길=강력한 더위를 자랑했던 올해 8월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조금은 선선함을 느끼게 해주는 9월이 시작됐다. 그리고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모든 사람이 고향을 향하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추석’ 두 글자만 들어도 정겹다. 부모님, 친척들과 가족들의 모습이 떠올라 명절을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가는 길은 늘 새롭다.

이 모든 즐거움과 새로움은 ‘안전’에서 시작되기 마련이지만 평상시 안전을 노력 없이 누리는 것으로 착각해 안전 불감증이 마음 한쪽에 자리 잡고 있을 수 있다. 비로소 화재

예방에 대한 세심한 노력만이 안전이 피어낼 수 있는 것이다. 안전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생각해 우리 모두 ‘안전한 명절나기’를 실천해보자.
‘안전한 명절나기’는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 2가지만 생각하면 된다.

첫째, 화재 발생 시 거주하고 있는 사람에게 경보해 알려줄 수 있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기억하자. 기존 화재경보는 건물 전체의 전 세대에 알려준다고 일반 국민들은 알고 있겠지만,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내장돼 있는 배터리와 감지센서를 통해 해당 거주공간 세대에 울려준다. 즉, 거주하고 있는 동안, 자고 있는 동안 화재 발생을 고장 없이 즉시 경보를 발해 세대내 가족이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이다.

둘째, 화재가 발생했지만, 조그만 불씨의 경우는 즉시 끌 수 있는 ‘소화기’를 기억하자. 어느 누구도 소화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소화기를 사용하게 된다면 뿜어져 나오는 약제(가루) 때문에 직접 사용해 본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소방서에서는 소화기 실 사용 교육을 찾아다니며 추진하고 있지만 교육 인원이 한계가 있어 힘든 실정이다. 유튜브나 각종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실제 사용방법을 익혀두자.

이 주택용 소방시설 2가지는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는 명절에 양손 무겁고 유익하게 사들고 찾아가 ‘안전’을 선물해 ‘안심’할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연휴가 되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