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운동 함께 할 어린이 목수 찾아요”

광주문화재단, 13일까지 목수축제 참가자 50명 모집…10월 11~13일 개최

2024-09-04     /차아정 기자
지난해 어린이목수축제 현장사진.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어린이들이 목수가 돼서 멸종위기 동물인 펭귄, 거북이, 호랑이, 북극곰을 형상으로 창작물을 만들어 ‘저탄소 운동’ 메시지 전달을 위한 ‘기후위기 멸종위기 동물과 함께 저탄소 이동하기 프로젝트’ 주제로 2024년 어린이목수축제(이하 목수축제)가 개최된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광주지역 초등학교 고학년(4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국립광주과학관 별빛누리관 잔디밭 일대에서 ‘2024 어린이목수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가 주관하고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주최, 국립광주과학관 협력으로 예술가와 같이 어린이들은 목재를 이용해 목공기술을 익히고, 자연과 상호작용하는 과정, 공동 작업의 즐거움과 야간천문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 목수축제는 광주시 대자보(대중교통과 자전거, 걷기)도시 전환이라는 정책을 멸종 위기 동물의 저탄소 이동수단으로 접목시켜 어린이 스스로 일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캠페인적인 주제를 담았다. 

어린이목수축제 박성완 예술감독은 예술가와 함께 4가지 멸종위기 동물과 상징적 의미를 담아 이동 수단을 목재로 구현해 낸다고 밝혔다. 

어린이목수축제 첫날(10월 11일)은 오전 10시부터 참가 등록과 안전수칙 공유, 모둠별 제작을 진행한다. 

둘째 날(10월 12일)에는 어린이들이 뚝딱뚝딱 짓고 만드는 작업으로 내·외부 작품을 완성함과 동시에 국립광주과학관의 야간에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을 관찰하는 등 1박2일 숙박체험프로그램을 병행하게 된다. 

마지막 날(10월 13일)은 어린이목수 보호자들과 함께 완성된 작품을 보며 네트워크 파티를 진행하는 등 노작예술프로젝트 성과를 축제로 즐기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목수축제에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는 광주문화재단 및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13까지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어린이 목수(초등학교 4학년~6학년)는 40명, 선배 목수(기 참여한 중학생 대상 선착순)는 10명을 모집한다. 어린이 목수가 제작하고 싶은 작품의 스케치를 멸종위기 동물_소주제 4개 중 2개(중복허용)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다양한 경험 제공을 위해 신규 신청자를 우선해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