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악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작품 선보여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7일 공연 처용무·춘향가·지역 아리랑 선봬
[진도=광주타임즈] 조영진 기자=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7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진도)에서 기획공연 ‘세계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기능을 인정받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문화 예술을 무대에 올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총 22개의 종목 중 네 가지 종목을 선보인다.
먼저, 신라 처용설화에 기원을 둔 궁중무용 ‘처용무’를 시작으로, 소리꾼과 고수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춘향이와 몽룡의 이별을 노래하는 판소리 춘향가 중 ‘춘향이 오리정 이별 후 집으로 돌아오는 대목’,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불려 온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을 각 지역의 아리랑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갖가지 놀이를 순서대로 구성해 판놀음에서 솜씨를 보여주기 위해 벌이는 풍물굿인 농악 ‘판굿’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공연과 교육, 체험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국민의 문화쉼터가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