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누르는 119신고 서비스’를 알아두세요
2024-09-03 광주타임즈
[광주타임즈]신안소방서 예방안전과 김태형=보통 119 신고라고 하면 ‘119’ 번호를 누르고 119종합상황실 근무자와 통화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거나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분, 혹은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의 경우 신고를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시행 중인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외국인이나 청각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급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 문자,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 영상통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고 상황을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사용 전 앱을 설치해야 한다는 맹점이 있었는데 이를 보완한 것이 바로 ‘보고 누르는 119신고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국번 없이 ‘119+별표(*)’를 누르면 자동으로 신고화면 팝업창이 뜨고 이 신고화면을 통해 사고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신고자의 GPS 위치 정보는 119종합상황실로 전송되며 상황실 요원과 채팅을 하거나 사진ㆍ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한국어로 회화가 힘든 외국인을 위해 실시간으로 자동 문자번역과 음성통역 기능도 탑재했다.
일손이 부족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많은 시골 농촌 지역 특성상 이러한 기능을 사용해 쉽게 신고할 수 있을 것이다.
추후 소방당국은 재외국민이 한국의 119로 신고했을 때 해외 소방기관으로 상황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남녀노소를 물문함은 물론 취약계층까지 위 서비스 사용법을 숙지해 상황에 맞는 신고로 유용하게 활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