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글로벌 해양특성화 명문대학 도약”
송하철 총장, 글로컬30 지정 기자회견 열고 전남도립대 통합 등 향후 비전 발표
[목포=광주타임즈]김양재 기자=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2일 글로컬30 지정과 관련 “글로컬을 통한 목포대의 발전 비전은 세계 최고의 글로벌 해양특성화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총장은 이날 오전 남악캠퍼스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목포대는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해 20여 년 전부터 ‘신 해양산업의 리더’란 슬로건 아래 해양과 에너지 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해양특성화 명문대’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미래기술 연구와 교육, 양질의 취업·창업 기능을 갖추고 우수한 글로벌 연구자가 정주할 수 있는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로 목포대를 전환시킨다는 전략이다.
목포대는 영암 대불국가산단의 대불산학융합지구는 SMR, 암모니아, 수소 등 무탄소선박을 연구하는 글로벌 오션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한전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이전한 나주혁신도시의 에너지벨리 산학융합지구는 해상풍력과 에너지-ICT를 담당하는 에너지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송 총장은 “비이공계 영역으로 해양특성화 영역을 확대하고, 30개 이상의 전공과 학과를 해양특성화 전공으로 육성하겠다”면서 “명실공히 해양특성화 글로벌 TOP3 명문대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대학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총장은 이어 전남도립대와 통합을 통한 거점 국립대, 학생복지와 청년 문화예술·창업의 중심대학 등의 비전을 발표했다.
송 총장은 “인구절벽 시대에 지방대학의 운영을 지역의 한정된 자원만을 가지고 유지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우수한 연구기반으로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미래기술 연구와 산업화를 선도하며 지역성장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의 성공모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지정된 목포대학은 향후 5년간 1000억원의 국비와 1854억원의 지방비, 국비와 교비 1200억원 등 약 40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 연계사업으로 RISE사업 1000억원, 국립대 육성사업 500억원 등을 포함해 오는 2028년까지 5500억원의 사업비를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