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 온열질환 대비하자
[광주타임즈]담양소방서 담양119안전센터 임성환=여름철 폭염이 매년 더욱 심해지면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폭염은 특히 노약자, 어린이, 야외 근로자 등 취약 계층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담양119안전센터에서는 폭염 대비를 위한 몇 가지 중요한 수칙과 응급 상황 시 대처법을 안내드리고자 한다.
첫째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물 이외에도 전해질 보충 음료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둘째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자.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활용해 실내 온도를 낮추고, 낮 시간대에는 가능한 한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 창문과 블라인드를 닫아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에어컨이 없는 경우, 근처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냉방기기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해 냉방병을 예방한다.
셋째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적절한 옷차림을 유지한다. 야외 활동은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출 시에는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고, 모자나 양산을 사용해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가장 더운 오후 2시~오후 5시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되도록 하지 않는다. 축사, 비닐하우스 등에서 작업하는 경우 환기하거나 물을 분무해 복사열을 낮춘다.
넷째 폭염 특보를 항상 주시한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폭염 특보를 TV, 인터넷, 라디오 등으로 수시로 확인하고, 이에 따라 활동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자. 특히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이웃,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주기적으로 연락해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관심이 큰 안전을 지킬 수 있다.
여섯째 응급 상황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
열사병이나 열탈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 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응급 처치로는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한 후 차가운 물이나 얼음팩으로 몸을 식혀주는 것이 있다.
여름철 폭염은 누구에게나 위험할 수 있지만, 사전 대비와 예방을 통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소방서 119구급대는 온열질환자에 대한 119 폭염출동대 운영을 확대할 예정으로 119 폭염구급대는 얼음조끼 및 전해질 음료, 식염 포도당 등 12종의 장비를 적재한 구급차이며 구급차 4대를 동원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개월 간 운영한다.
또한 구급차 부재 시 즉시 현장으로 출동 할 수 있도록 중혐펌프차 2대에 폭염장비를 비치해 폭염 대비 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19는 국민 여려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언제든지 도움을 드릴 준비가 돼 있다. 폭염 대비 수칙을 잘 지켜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