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100원 택시, 24개 마을서 달린다
이달부터 율촌면 5개 마을 추가…교통 약자 편의 증대
[여수=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여수시 100원 택시가 율촌면 5개 마을에서 추가 운영됨에 따라, 이달부터 24개 마을에서 달린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율촌면사무소에서 운송사업자와 마을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원 택시 운영’ 협약식이 열렸다.
이번에 추가된 마을은 율촌면 ▲치동 ▲송도․늑도 ▲수문포 ▲내동․후산 ▲외진 등 5개 마을이며, 이로써 지난해 삼일동 3개 마을 추가 운영에 이어 총 24개 마을에서 100원 택시가 운영된다.
‘100원 택시’는 마을회관에서 버스승강장까지 거리가 500m 이상인 교통 취약 지역 주민이 택시를 불러 100원을 부담하면 마을회관에서 주소지 읍면동(출장소포함)주민센터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 복지제도다.
탑승자는 시에서 발행한 100원 택시카드와 현금 100원을 마을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한 택시운송 사업자에게 지불하고 이용하면 된다.
사용 횟수는 마을별 주민 수 기준으로 30~300회까지 차등 부여되며, 100원을 제외한 나머지 택시 요금은 보조금 예산으로 운송사업자에게 보전해 준다.
시 관계자는 “100원 택시는 교통 약자와 취약지역 교통편의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많은 마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문제점을 보완하고 보다 편리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6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100원 택시는 2023년 3만7409명이 이용했으며, 매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7% 이상이 만족할 만큼 운행 마을 주민의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