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빛
2024-01-21 광주타임즈
[광주타임즈] 시인·문학평론가 김종천=
밝고 어두운 길이여, 한눈팔다 넘어질까 하니
끼웃거리지 말고 앞길만 보고 가라 하네.
지금 가는 길만이 옳은 길(正道) 아닐 터니
어디를 가더라도 밝은 빛 따라 가라 하네.
나그네, 어둠 속의 밝은 빛 보네.
소망과 인내의 길이여, 고달프다 그만둘까 하니
갈팡질팡하지 말고 한마음(一念) 새우라 하네.
지금 타오른 내 안의 등불 꺼지지 않으니
이 세상 가는 길에 밝은 빛 있다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