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言) 2023-12-03 광주타임즈 [광주타임즈] 시인·문학평론가 김종천= 너 나 할 것 없이 어제 한 말 오늘 또 하고 세상이 오늘 또 옳다 그르다 말하고 있네. 말 많은 사람 부끄러움을 모르고 듣는 사람 세상의 헛말 있으나 마나 하네. 나그네여, 보고만 있는 자여, 우습도다 어쩌자 세정(世情)을 엿보려만 하는가. 그래도 바른말, 바른 뜻 세워 돌멩이들마저 외치지 않게 알아차림 하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