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전국 최초 ‘청년이사제’ 도입

만45세 미만 조합원 중 비상임이사 1명 배분·선출

2023-11-30     순천=이승현 기자

[순천=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순천농협이 전국 최초로 청년 이사제를 도입해 농업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은 30일 제3차 임시대의원회를 열어 정부의 농업혁신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 육성 정책을 반영한 청년 이사제를 도입하기 위한 순천농협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순천농협은 청년 이사제 도입에 따라 만 45세 미만의 조합원에게 비상임이사 1명을 배분해 선출할 계획이다.

최남휴 조합장은 “농협경영 참여를 통해 청년 조합원의 농업·농촌·농협의 이해와 사업 활력화를 위해서 청년 이사제 도입을 결의했다”면서 “요즘처럼 고령화되는 농업·농촌 현실을 감안할 때 농업·농촌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조합원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농업인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면서 “청년 조합원의 의견을 농협경영의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농협의 정관 개정안은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인가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