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장성 백양사서 4일 산사음악회

신형원·양수경 등 출연…5일 건축문화재 한마당도 열려

2023-11-02     /장성=박수현 기자

[장성=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장성군이 11월 첫 주말 애기단풍길로 유명한 ‘천년고찰’ 백양사에서 가을 정취를 흠뻑 만끽할 수 있는 음악회를 연다.


2일 장성군에 따르면 오는 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백양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백양사 애기단풍 산사음악회’가 펼쳐진다.


‘개똥벌레’로 잘 알려진 포크송 가수 신형원과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를 부른 양수경, 정용주, 진주아, 기성희가 가을의 낭만을 멋진 목소리로 들려준다.


5일에는 사찰 건축문화유산을 주제로 ‘건축 문화재 소통 한마당–법당 지은 사람들’이 열린다.


대웅전, 극락보전, 사천왕문 등 천년고찰 백양사 건축 문화재에 대한 전문가 설명과 체험,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손가방 채색 등을 통해 직접 ‘법당 지은 사람들’이 돼 보는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창극 공연을 통해 백양사 대웅전을 입체적으로 해석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피리, 태평소, 가야금, 드럼, 베이스 등이 어우러지는 ‘퓨전 국악’이 흐르는 가운데 무용단과 배우들의 열연이 감동을 전한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 등 관련 문의는 사단법인 광주문화나루(062-672-6966)로 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가을 백양사 방문객에게 장성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호남 불교의 요람인 백양사에서 펼쳐지는 산사음악회와 건축 문화재 소통 한마당에 가을 낭만 가객들을 초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