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거창군, 자매결연 협약 체결
다양한 분야 상호교류·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 협력
[화순=광주타임즈]양인선 기자=화순군(화순군수 구복규)은 최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경상남도 거창군과 상호 협력과 공동의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화순군과 거창군은 6만여 명의 인구, 16%의 경지면적, 산업구조 등 유사한 점이 많은 도시이며 인구 감소 지역으로 선정돼, 지방소멸 위기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매결연 협약을 추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복규 화순군수와 구인모 거창군수,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 등 거창군 의원과 양 기관 민간 단체장,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화창한 내일,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두 지자체는 문화․관광․예술․체육․경제․교육․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청소년 문화 교류 프로그램, 대표 축제 교차 홍보 및 상호 방문 등 실용적인 교류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두 지자체는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 대표 특산품인 화순 샤인머스캣과 거창 사과를 사회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사회취약계층에 전달하기로 했다.
더불어 두 지자체의 직원 140여 명이 영호남 화합과 서로의 지자체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협약식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거창군과 자매결연을 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닮은 점이 많은 두 도시가 긴밀하게 협력해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상생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자매결연의 의지를 먼저 보여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양 도시가 농촌이 직면하고 있는 많은 어려움에 대해 공동 협업으로 적극 대응해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