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석 곡성군수, 새정치 탈당 무소속 출마
“무원칙 공천 군민에 상처” 당원 320명도 동반탈당
2014-04-25 광주타임즈
허남석 예비후보는 25일 곡성읍 중앙로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정치의 무공천 원칙에 따라 탈당한 뒤 지방선거를 치르고 복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러나 신당창당의 핵심명분인 기초단체장 무공천을 철회하고 경선을 통한 공천을 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며 “당초 입당 시에 밝힌 대로 탈당해 6·4선거를 통해서 군민의 직접 평가를 받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허 예비후보의 탈당 선언에 이어 320여명의 당원들도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양중 탈당동지 대표는 “새정치연합이 국민과 한국정치발전을 위한 ‘개혁공천’이라는 범국민적 소망을 버리고 기준도 모호한 이중 잣대와 특정계파 줄 세우기, 정치 연좌제 등 구태의연하고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새정치연합의 비정상적인 공천의 작태는 오직 곡성의 발전만을 염원하는 군민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허남석 곡성군수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나서지만 곡성을 향한 열정과 집념은 당이 있건 없건 그 누구보다 뜨겁고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며 “저를 아끼고 저를 통해서 곡성의 희망을 새롭게 같이 키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