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4~5호기 발전 재개

예방정비, 외국업체 부품 안전성 확인

2014-03-16     광주타임즈
[영광=광주타임즈]임두섭 기자=계획예방정비와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여부 조사, 근로자 사망 등으로 발전 재개가 지연됐던 한빛원전 4호기와 5호기가 재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16일 한빛 4호기와 5호기가 각각 지난 15일 오후 10시33분과 11시26분에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4일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외국업체 부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 등을 거친 4호기와 5호기에 대한 재가동을 승인했다.

한빛원전 4호기는 지난해 11월14일부터 올해 2월3일까지, 5호기는 지난해 12월12일부터 올해 1월23일까지 계획된 예방정비를 모두 마쳤으나 최근까지 외국업체 부품에 대한 시험성적서 위조 여부를 확인하면서 재가동이 지연돼 왔다.

원안위는 이 기간 동안 한빛원전 4, 5호기에 설치된 외국업체 부품 214개 품목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지난 1월6일 한빛원전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방수로 점검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숨지면서 발전 재개가 늦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