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도입 대비 온라인 공동교육 확대
전남교육청, 내년부터 방과후보다 일과중 수업으로 운영 확대
2021-11-01 /양선옥 기자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전남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전면도입에 대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농어촌학교가 많아 다양한 소수교과 선택과목을 개설하기 힘든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에서 해결책을 찾는다는 것이다.
1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 1학기에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공학일반·국제관계와 국제기구·화학실험 등 36과목을 개설해 378명이 수강했으며, 2학기에는 37과목에 406명이 수강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방과후에 운영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일과 중 수업으로 확대한다는 게 전남교육청의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목포고·곡성고)는 교수급 강사들을 활용해 빅데이터분석·인공지능기초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진로과목과 고급수학 등의 심화과목을 개설, 학생들이 정규시간에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온라인학습카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39개교에 이어 올해는 55개교를 지원했다.
박경희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에서 소외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다양한 과목을 개설, 촘촘히 지원하겠다”며 “온라인 수업의 질이 담보될 수 있도록 교사들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