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도서지역 응급환자 2명 이송

노화도·금일도, 호흡 미약·뇌졸중 의심 환자

2021-09-30     /완도=정현두 기자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완도군 노화도와 금일도에서 의식과 호흡이 미약한 환자와 뇌졸중 의심 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에 나섰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0분경 노화도에 거주하는 A씨(남, 80대)가 자택에서 의식이 희미하고 동공이 풀린 상태를 배우자가 발견해 보건소 방문 응급조치 했으나,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완도해경에 신고한 사항이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함정과 순찰차를 급파, 현장 도착 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응급환자와 보호자, 보건의를 경비함정에 편승시켜 해남 땅끝항으로 긴급이송 후 대기중인 119 구급대에 신속히 인계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새벽 자정을 조금 넘겨 완도군 금일도에 거주하는 B씨(여, 60대)가 언어장애와 정신이 혼미해지는 증상이 발현돼 어선 A호(1.6t, 금일선적)를 섭외 후 응급환자와 보호자, 경찰관을 A호에 편승해 대기중인 경비함정에 인계해 긴급 이송했다.

현재 각 응급환자는 해남과 강진 소재 종합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완도해경 관계자는“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항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앞으로도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