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0년 (대한민국 근현대사) 73회
[광주타임즈]통일코리아 지도자회 이사장 문경주=박정희는 과거 일본군으로써 독립운동 무장테러 조직의 우두머리였던 김일성과 싸웠으며 특히 미국이 우려하고 있는 1948년 여순반란사건 주모자라는 전력이 있기는 하지만 그때 이승만 정권의 정보 담당이었던 특무대장 김창룡이란 반공주의자가 있었는데 그는 장차 박정희에 변절을 막기 위해 공산당 프락치들을 가짜영웅 박정희가 밀고하는 형식을 취했었습니다. 김창룡은 이미 공산조직을 소상하게 알고 있었지만 변절에 능한 박정희가 장차 또 변절할 가능성을 우려해 다시는 공산당으로 변절을 못하게 할 속셈으로 박정희가 공산당을 배신해야 살아날 수 있다는 내용을 진솔하게 설득시켰습니다. 박정희 너 가 살아나는 길은 단, 하나뿐이다. 지금까지 너 가 관리했던 남로당 조직을 앞장서서 밀고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네 손으로 수갑을 채우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 수사관들이 체포하는 현장에 함께 있어 달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단, 한 놈의 조직원이라도 숨기려 하거나 숨긴 사실이 나타나면 그때는 이미 결정된 너의 사형을 집행해야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는 강한 압박이었습니다. 그렇게 해 가짜영웅 박정희는 남로당 조직원 3천여 명 중에 자기가 관리하던 자들 일체를 김창룡에게 밀고하는 형식으로 넘기고 살아났습니다.
무엇보다도 박정희는 철저한 기회주의자입니다. 만약에 6,25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미국이 참전할 것이란 사실을 예견했었다면 박정희는 절대로 북한공산당의 남한지부격인 남로당에 입당하지 않았을 겁니다. 왜냐하면 박정희 성격상 사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출세에 도움이 되는 쪽에 붙는 변절자인 동시에 뱀같이 음흉한 자입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미국의 힘이 소련 공산당 쪽보다 강하다는 것을 아는 한~ 박정희는 절대로 북한에 협력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제가 장담하겠습니다. 이케다는 이어서 역사적 사실을 들어 ‘오꾸니누시’ 설화까지 인용해 케네디를 설득했을 겁니다. 우리 일본은 이러한 사실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짜영웅 박정희가 공산당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 김일성은 박정희가 남로당 군부침투 간첩을 밀고한 배신자라는 사실을 뼈아프게 느꼈기 때문에 박정희를 다시 받아 준다 해도 곧 숙청하리란 것을 가짜영웅 박정희 자신이 너무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이 박정희 친일 전력과 남로당 간첩 군부총책의 경력을 약점의 고삐로 쥐고 조종한다면, 누구보다도 다루기 쉬운 상대라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저희 일본은 케네디 대통령 각하가 요청하신 한국의 경제개발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최선을 다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박정희가 집권하지 않는다면 곤란한 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한 먹거리 원조가 아닌 경제성장을 위한 경제개발자금 원조란! 그 가치가 훼손되지 않을 때만 비로소 경제개발 지원 효과를 본다고 생각됩니다. 만약에 한국에서 가짜영웅 박정희가 퇴출되고 장면정권 같은 빈약한 정부가 들어선다면 경제개발정책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얻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미국과 일본의 아까운 자본이 낭비되고 한국국민을 더욱 나태하게 만들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데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경제개발을 하자면 독재정치가 필수적입니다. 박정희는 독제정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화돼 언론이 자유화되면 박정희가 친일했던 사항과 공산당 남한지부 노동당 군부총책까지 했던 사실이 밝혀지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야당들이 박정희를 그냥 둘리가 없지요. 그러니 누가 뭐라고 해도 박정희가 살아남는 방법은 무작정 강압적인 독재정치를 해야만 살아남을 수가 있으며 절대로 스스로 퇴진 할 수도 없을 겁니다. 퇴임 후 죄상이 들어나면 권력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나겠습니까? 케네디 대통령 각하께서는 박정희를 활용하십시오. 독재가 너무 지나치다 싶을 때 가끔 한마디씩 박정희에게 경고해 미국의 위상을 세우면서 대 공산권 방어기지로써 대한민국 정권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가 있는 아주 좋은 사냥개입니다.
박정희가 집권하는 한~불순세력들이 미국 물러가라는 데모라도 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박정희가 앞장서서 제나라 국민들을 죽여가면서라도 미국에게 충성할 동북아시아에 미국의 사냥개가 될 것입니다. 사나운 개 한 마리를 키운다는 생각으로 박정희에 쿠데타를 승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케네디는 이케다 수상으로부터 이와 같은 조언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을 겁니다. 당시 미국의 대외 무역적자가 급속도로 가중되고 있어 고심하던 차에 일본이 나서서 한국에 경제 원조를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케네디의 요구를 수용하고 있었으니 무릎을 치며 기뻐할 일이었을 겁니다. 그렇게 이케다의 가짜영웅 박정희 구제 대미 공작은 성공적이었다는 겁니다. 이케다는 케네디의 눈빛에서 그가 이미 자신의 설득에 동화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고 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대로 일본은 한국에 경제 식민지를 건설한다는 원대한 계획으로 박정희를 지원키로 했으며 그 공작의 절정으로 가짜영웅 박정희는 1961년 11월 12일 일본으로 날아갑니다.
<▶74회에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