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고용시장 훈풍은 언제쯤?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 다시 20만명 대 하락 전년比 20.1만명↑…20대 취업자 15.9만명↓
2013-03-13 광주타임즈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2월 취업자는 2398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만1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고용률은 57.2%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는 9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만3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4.0%로, 0.2% 포인트 줄었다.
◇20대 고용률 또 \'↓\'
전체 취업자는 239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0만1000명 늘었다. 겨우 0.8% 증가한 것. 남성이 1406만5000명으로 0.3%(4만7000명), 여성은 991만9000명으로 1.6%(15만4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7.2%로 전년동월보다 0.35%p 하락했다. 여성은 46.3%로 전년동월보다 0.1%p 상승했으나 상대적으로 고용인구가 많은 남성은 68.6%로 0.7%p가 줄어 전체적인 고용률 하락을 부추겼다.
연령별로는 대부분의 연령층의 취업상황이 악화된 상태에서 20대 취업이 더욱 골치였다. 20대 취업자는 전년동월보다 15만9000명이 줄었다.
이를 인구증감효과(고용률이 전년동월과 같다고 보고 인구변화에 따른 취업자수 변화가 나타나는 효과 계산)에 적용하면 17만6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고용상황은 더욱 악화됐다는 것이다. 인구증감효과에 대비한 20대 고용률은 전년동기보다 2.8%p 줄었다.
30대 취업자는 전년동월비 1만7000명 감소했으나 고용률은 0.3%p 올랐다. 50대의 경우는 취업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17만6000명 증가했으나 고용률은 -0.2%p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전년동월비 13만4000명 증가해 10.3%의 증가율을 보인 것을 비롯,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이 9만3000명(8.9%p), \'제조업\'이 7만9000명(1.9%p),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 6만4000명(5.0%p)이 각각 늘었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가 전년동월보다 9만5000명(-5.6%p)이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도소매업은 6만9000명(-1.9%p),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은 5만4000명(-7.4%)이 각각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는 16만1000명이 늘어 5.8%p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기능원및 관련기능종사자\'는 10만7000명이 줄어 감소폭이 4.8%나 됐다.
종사 형태에서는 임금근로자는 1749만3000명으로 26만7000명이 증가했고 이중 상용직은 52만9000명으로 4.9% 증가한 반면 임시직은 15만1000명으로 3.1%, 일용직은 11만명으로 7.1%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실업률 모두 감소
실업자는 99만명으로 전년동월보다 5만3000명이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1만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1% 증가한 반면 여성은 37만9000명으로 14.7%(6만5000명)이 감소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동월비 0.2%p 하락했다. 남성은 4.2%로 전년동월비 0.1%p 상승했고 여성은 3.7%로 0.7%p 하락하는 여성의 고용구조가 대체적으로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18.5%(-3만2000명), 60세이상 -27.7%(-5만1000명)로 이들 연령층에서는 고용사정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15~19세 5.8%, 20~24세 16.9%, 25~29세 5.6%, 30~39세 1.2%, 50~59세 5.8%로 실업률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