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주부 16명 낀 혼성 도박단 검거

2013-02-27     광주타임즈
전남 광양경찰서는 27일 가정집에서 수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주부 김모(54)씨 등 남녀 20명을 상습도박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11시30분께 광양시 중동 모 아파트에서 2000여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성·여수·광양일대의 주부들이 광양지역에서 상습적으로 거액의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1달여 동안 탐문과 잠복수사를 벌였다. 이에 따라 이날 주부 16명이 낀 혼성도박단을 붙잡았다.

경찰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도박장소를 제공하고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확인된 3명도 추가 입건했으며 이중 상습성이 짙은 2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광양=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