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수입차 선전

최근 10년새 등록비중 2.3%→12.2%

2013-11-21     광주타임즈
[경제=광주타임즈] 중고차 매매 시장에서도 수입차가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에 따르면 지난 10년동안 수입차 등록비중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수입차 등록 비중은 2004년 2.3%에 불과했으나 올해 10월말 기준 12.2%까지 높아지며 점유율이 9.9%포인트 증가했다.

SK엔카 관계자는 "젊은층의 수입차 구매가 늘면서 중고 수입차의 가격대와 모델이 한층 다양화되고 있다"며 "인기 중고차 가격대가 2000만원대에서 1000만원대로 낮아지고 대형차 대신 준중형차 비중이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산 완성차의 중고차 시장 판매 비중이 줄었다.

특히 현대차는 2004년 등록비중이 47.5%로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하락을 거듭, 지난해 40%대가 무너졌고 올해 10월 38.2%까지 내려 앉았다. 또 한국지엠과 쌍용차도 10년 새 3.7%, 4.9%씩 하락하며 등록비중이 9.4%, 6.4%로 줄었다.

기아차와 르노삼성차만 10년 새 비중이 3.5%, 4.5% 늘어나 25.2%, 8.6%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