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신체적 반응

2013-01-31     광주타임즈
우리는 불확실한 상황을 접하게 되면 두려움, 걱정, 불안, 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들로 인한 두통, 두근거림, 쉰 목소리, 구역질, 소화불량, 현기증, 구강건조증과 같은 비정상적인 신체적 불쾌감이 나타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은 서로 연계되어 심신이 하나가 되는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므로 각자의 마음속에 내재된 두려움, 분노, 불안, 걱정에서 오는 긴장을 잘 관리하여 육체적 질병을 유발하지 않도록 마음의 평화와 몸의 조화가 회복되게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신체적 증상을 인식하는 순간 느끼는 부정적 감정에만 집착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 불쾌감에서 감지되는 새로운 두려움과 걱정에서 비롯된 또 다른 고통을 만들고 만다. 그래서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신체적 고통을 받게 되면 대개는 더욱 심한 불안과 걱정에 시달리게 된다. 부정적인 내면의식이 육체적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음을 올바로 깨닫게 될 때 신체적 증상을 일으키는 내면의 불안한 감정들을 바르게 다루는 해결책을 찾아 실행함으로써 심신의 조화를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다. 심신의 조화로 불쾌한 신체적 증상을 예방하거나 치유하려면 첫째는 언어사용에 신중 하라. 언어란 자신의 심상을 표현하거나 행동방향을 예시하는 위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어떤 말을 한다는 것은 자기 내면의 사고와 행동에 스스로 어떤 동기를 부여하는 내면의식을 강화하게 된다. 따라서 패배적인 부정적 언어나 파괴적인 감정적 언어로 표현하면 자기 스스로를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효과를 가져 오고 만다. 말은 자기 내면의식의 표출이므로 언어를 구사할 때는 아예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어휘를 사용함으로써 자아의식이 긍정경향을 실현토록 활성화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처럼 내면의식을 긍정화 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부정적으로 연결시키려는 의식을 아예 차단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부조화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불안증상을 예방하여야 한다. 두 번째는 자기 확신을 이루어내라. 마음은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생성해내는 원동력이며, 자기 확신은 자존감의 강장제로서 긍정적인 정서를 강화하여 새로운 내면의식의 실체를 현실로 형성하게 하는 마음의 비아그라이다. 따라서 긍정적으로 자신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자기 최면을 거는 훈련을 통해 확신에 찬 자기긍정이 몸과 영혼의 조화를 이루어내도록 하여 창조적 지혜의 발현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심신의 부조화를 막아내야 한다. 세 번째는 마음의 평온과 육체의 안일을 위한 휴식을 취하라. 그래서 평화로운 기분을 느끼고 안정된 정서를 갖게 하여 정신적 육체적 긴장을 풀 수 있도록 하라. 그 결과 심신의 조화를 회복하여 신체적 불안 증상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네 번째는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라. 그러면 축적된 긴장을 풀고 머리가 맑아지면서 마음의 평온을 되찾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부정적인 에너지가 축적되어 몸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쌓인 스트레스로 인한 또 다른 신체적 고통을 유발하는 기회를 박탈하게 해야 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각자의 내면에 쌓여 있는 긴장, 걱정, 불안과 같은 혼탁한 부정의식들을 정돈하여 모든 불순물과 장애물을 씻어낸 청정한 내면의식이 흐르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처럼 축적되는 정신적 긴장과 신체적 불안증상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를 천천히 훑어 내려가면서 자연스럽게 숨을 들이쉬고 내 쉬기를 계속 반복하라. 그러면서 숨을 들이쉴 때는 긴장이 느껴지는 부위에 모든 정신을 집중하여 불순함을 씻어내는 상상을 하고, 숨을 내쉴 때는 내면에서 감지된 부정에너지를 몸 밖으로 털어내는 상상을 한다. 또 다른 불편한 부위를 느끼면 이런 훈련을 반복한다. 심신의 조화를 느끼려면 규칙적으로 이런 과정을 실행하라. 그러면 내면의식이 현재의 순간에 머물게 되어 정신적 평온을 되찾게 하고, 신체적 안정을 이루어 심신의 조화로운 평온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두려움, 걱정, 불안, 분노로 자신의 몸을 헤치는 현상을 제어하는 효과를 불수 있게 된다. 이제 우리는 몸은 마음의 고통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고통을 느끼는 육체는 그대로 마음에 그 고통을 다시 전달하는 악순환 고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따라서 몸이든 마음이든 어느 한쪽은 반드시 걱정과 불안을 내려놓게 하는 삶을 살 줄 알아야 한다. 그 결과 각자의 내면에 잔존하고 있는 부정적 감정으로 인한 분노에 찬 생각들이 자신이 겪게 될 신체적 질환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영혼이 괴로우면 육체는 이에 반응하므로 육체가 괴로우면 영혼은 더 괴롭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를 발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