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사랑' 피아니스트 박의혁 독주회
오늘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서 개최
2013-10-30 광주타임즈
광주문화재단은 31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목요상설무대에서 피아니스트 박의혁 피아노 독주회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가을날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에 재즈의 느낌을 실어 편곡하고 피아니스트 박의혁이 작곡한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쇼팽의 대표적인 야상곡 작품9의 2번(Nocturne in E-flat major, Op. 9, No.2)과 모차르트 소나타 중 가장 잘 알려진 \'터키 행진곡\',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비창소나타 등을 재즈 스타일과 뉴에이지 스타일로 새롭게 편곡해 들려준다.
이어 피아니스트 박의혁이 처음 작곡한 \'첫사랑\',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에 선율을 입힌 \'무언가(Song without words)\', 지난해 광주세계아리랑축전에서 연주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주제로 한 환상곡\'이 펼쳐진다.
또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은 그치지 아니하고, 자식은 효도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풍수지탄\'도 피아노 선율을 타고 흐른다.
피아니스트 박의혁은 전남대 예술대학 졸업 후 미국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음악원과 매릴랜드 대학에서 유학했다.
매릴랜드 박사과정 재학 당시 헝가리 쳄버 오케스트라, 우크라이나 국립 오케스트라, 러시아의 소피아 솔로이스트 오케스트라와 러시아 순회 연주를 가졌고 현재 광주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