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탈영' 나로호 경계병 헌병조사

탈영 4시간만에 붙잡혀…탈영 사유·경위 조사

2013-01-24     광주타임즈
나로호 3차 발사를 앞두고 무장 탈영했던 현역 군인이 4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24일 육군 31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전남 고흥군 봉래면 봉래산 일대에서 경계작전 수색을 하던 중 무단 이탈한 모 부대 소속 이모(21) 일병이 4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시52분께 봉래산 인근에서 수색에 나선 군부대에 발견됐다.

이 일병은 무단이탈 당시 K2 소총 1정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 일병이 근무중인 부대는 나로호 발사를 앞두고 봉래산 일대로 경계작전 지원을 나가 위험 인물이나 물질 등을 수색하던 중이었다.

군 당국은 이 일병과 부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탈영 사유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 일병이 근무지를 무단이탈 하게 된 사유는 헌병대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본인 및 부대 관계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판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나로호 3차 발사는 30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