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새는 돈 막자"…오동도 방파제 신설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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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새는 돈 막자"…오동도 방파제 신설 시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7.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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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항·세박시설 매년 침수피해…지역항만청 개축안 추진

[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해마다 태풍 내습 때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전남 여수항과 세계박람회 시설 보호를 위해서 추가 방파제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이후 3차례 태풍으로 인해 빅오(Big-O)구간 등 심각한 태풍피해로 수백억원이 투입된 복구공사가 뒤따르는 등 태풍·해일에 대한 피해예방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9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태풍피해 복구공사 추진 등 세계박람회 지역및시설에 대한 보강대책 마련을 위해서 오동도 입구 쪽 서방파제 시설에 대한 보강공사와 제2서방파제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해마다 태풍 내습 때 해일 및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여수신항 동방파제에 대한 보강계획을 추진 중이다.

여수항만청에 따르면 328억원을 들여 앞으로 4년간 여수신항 동방파제 418m의 상치콘크리트 단면을 확대하고 보강할 계획이다.

우선 지지력이 부족한 기초지반 보강과 상치콘크르트 증고(6.5m→11m) 및 신동방파제와 연결하는 피난통로를 개설한다.

동방파제 보강공사는 9일 입찰참가 적격자 평가결과 29개 업체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입찰에 따른 낙찰자가 최종 결정되면 15일께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서방파제에 대한 보강 공사및제2서방파제 신설은 아직 추진되지 않고 있다.

항만청 관계자는 "오동도 입구 쪽 서방파제 시설에 대한 보강공사 또는 제2서방파제 신설 없이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수역을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해양항만청은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거점형 마리나 후보지로 여수박람회장이 포함됨에 따라 전국마리나 기본계획 수립시 서방파제를 높이 올리는 등 개축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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