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위생 불량' 경고
[전남=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 전남에서 물수건을 포장·공급하는 업소 중 일부가 위생불량으로 당국에 적발됐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도내 물수건 위생처리업소 25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2개 업소의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 것으로 나타나 해당 시·군에 행정조치토록 통보했다.
분석은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했고, 외관과 이물, 대장균, 세균수, 중금속 등이 주된 검사 항목이다.
검사 결과 대장균이나 중금속 등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2개 업소의 경우 외관이 손상되거나 변색됐고 머리카락 등 이물질도 검출됐다.
도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경고조치하고 이달 말까지 시정 여부를 재점검토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장문성 도 식품안전과장은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물수건을 비위생적으로 처리할 경우 여름철 각종 수인성 질병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앞으로 물수건 처리업소에 대한 위생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음식점에서도 손님이 사용한 물수건으로 식탁 행주용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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